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몽골 제국군 (문단 편집) === 식량 === 주식은 '''쿠루트'''라고 하는 말젖이었다. 모든 병사는 분말 형태로 된 마유를 지참하고 다녔으며 먹을 때는 물에 풀어 마셨다. [[마르코 폴로]]의 기록에는 4~5kg 정도의 분말을 휴대하고 다니다가 아침 무렵에 500g 정도를 가죽자루에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저녁 때 불려 먹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유지가 물에 뜨는데 이것은 걷어내어 버터를 만들고 남아있는 액체를 마셨다고 한다. 종마를 사용하지 않고 거세마와 암말을 선호했는데 수유기에 들어간 암말 2필이 생산하는 마유는 병사 1명이 5개월 동안 먹을 수 있는 분량이었다.(물론 망아지를 굶기지 않을 때의 일이다.) 칭기즈 칸이 호라즘 원정을 떠나기 전 병사들로 하여금 암말을 관리해서 전쟁 기간 동안 말젖을 얻을 수 있게 하라는 구절이 있다. 암말은 병사들의 식량을 제공해 주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준비가 필요했다. 마르코 폴로는 몽골군이 말의 [[혈액|피]]를 먹었다고도 했다. 병사 1명 당 5필 정도의 말을 소유했기 때문에 이들에게서 조금씩 섭취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말의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상시에만 행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더불어 마르코 폴로는 몽골군이 행군 중에는 간소하고 소박하게 식사했으며, 불을 쓰지 않는 음식만으로도 10일을 행군할 수 있었다고 썼다. 가축을 데리고 다니며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몽달비서》에 의하면 몽골인들은 전쟁을 할 때 양떼와 함께 이동했는데, 그 수가 어찌나 많았던지 그들로서도 다 먹을 수 없었다고 한다. 곡식도 먹었다. 존 데 플라노 카르피니[* 13세기에 [[교황]]의 사절로 몽골을 방문했던 [[이탈리아인]]. 돌아와서 《몽골여행기》(History of Mongols)라는 책을 썼다.]는 이들이 겨울철에 [[기장(식물)|기장]]으로 만든 죽을 먹었다고 했다. 매우 묽어서 죽이라기보다는 국에 가까운 상태였다. 겨울철은 말젖이 나오지 않는 시기로 마유 이외의 다른 식량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졌을 것이다. 피정복민의 군대를 위한 식량으로서도 곡식은 필요해서, 오고타이 시대에 정비된 역참에는 곡물을 갖추어 놓아야 했다. 행군 중에는 종종 수렵이 행해졌다. '''네르제'''라고 불리우는 전통 사냥방식은 포위섬멸전의 모의전 형식을 띄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형태로 측면에서부터 사냥감을 에워싸 차례로 화살로 쏘아 잡는 방식이다. 이는 유목민족의 전투훈련인 동시에 식량 확보 수단 중 하나였다. 몽골군이 목초지에 거점을 마련한 후에는 주변을 샅샅히 뒤져 먹을 것을 찾아 나섰는데 사냥 역시 중요한 수단 중 하나였다. 이들이 사냥한 짐승은 중앙아시아의 [[마못]]을 비롯하여 [[들개]], [[늑대]], [[영양]] 등 다양했다. 노획물은 국을 끓여서 모든 병사가 나누어 먹고, 일부는 남겨서 보존식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보존식의 대표는 '''[[보르츠]]'''라는 물건이 있었다. 과장스러운 언급에 의하면 소 1마리의 고기를 말려서 소의 방광에 넣은 물건이었다. 먹을 때는 뜨거운 물에 보르츠를 약간 덜어서 불린 다음 먹었다. 여담으로 몽골인의 식습관은 프랑크인들에게 어지간히도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카르피니는 몽골인들이 말의 태반과 [[이(곤충)|이]], [[쥐]]를 먹는 것을 혐오스럽게 여겼고[* 당연한 얘기지만 일반적으로는 먹지 않았다.], 이는 다른 유럽인들의 견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튜 패리스[* [[영국]]의 [[수도자]]이자 역사가.]는 몽골인들이 인육과 피를 먹고 살아가는 족속이라며 거의 공황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여담이지만 패리스에 의하면 타타르인들은 괴물이라서 인간의 생피를 마시는데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먹을 피가 없으면 흙탕물을 마셔서 갈증을 달랬다.]][[카더라]] 유럽인들의 기록에는 말안장 밑에 고기를 깔아 발효시켜 먹었다는 '''타타르 스테이크'''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이것이 훗날 [[햄버거]]의 기원이 되었다고 하는데 몽골이나 중국 측의 기록에는 등장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